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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강화도 카페 추천) 매화마름

by 여보게 2021. 7. 22.

21.07.22

 

오래간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 발견!! 바로 강화도 카페인 '매화마름'

한적한 분위기에다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너무 힐링됐다.

 

네비에 매화마름을 치고 가면 도로로 잘 달리다가 중간에 꺾어서 시골길 안으로 좀 들어가게 된다.

카페 주차장에서 본 풍경. 완전한 시골 동네!

 

주차는 요기 흙 공터에다가 하면 되는데, 평일 12시 반쯤 갔을 땐 자리도 많고 널럴했다.

 

카페는 들어설 때부터 주변 꽃과 풀과 나무들로 가득해 너무 좋았다!

 

가격은 사실 강화도 카페들이 다 그렇듯이 싸지는 않다. 그래도 자리값이 있고 예쁘니까...!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제주말차라떼, 얼그레이 식빵(5000원)을 주문했다. 샷 추가까지 해서 총 18000원 지불.

 

주문을 해 놓고 가게를 둘러봤는데, 좌석도 잘 나눠져 있었고 넓고 깔끔했다. 일단 아무튼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듦!!

 

처음엔 우리도 에어컨 빵빵한 가게 안에 있으려다가, 내 소듕한 자연을 포기할 수 없어서 야외로 나감!

 

 

야외에도 예쁘고 분위기 좋은 좌석이 많은데, 일단 폭염경보가 내려진 관계로 아무 데나 함부로 앉을 수는 없어서 선택된 자리는.....

 

바로 여기!! 

나무로 해를 완전히 가려주는 제일 끝 좌석! 테이블도 엄청 넓은데, 해가 비치지 않아 완벽했던 자리.

태양을 직빵으로 받으면 숨 막히게 더운 날이었지만, 요 그늘에 들어가는 순간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의 더위였다.

 

드디어 시식해보는 음료와 빵! 

확실히 이곳의 시그니처인 식빵이 맛있었다. 일반적인 식빵과 다르게 바삭한 맛도 느낄 수 있었고,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얼그레이 맛은 충분히 사 먹을만한 가치가 있었다. 

 

사실 아메리카노는 내가 딱히 맛 구분을 못해서 제쳐두고, 말차라떼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녹차 음료는 개인적으로 투썸과 커피빈을 좋아한다. 즉, 녹차의 맛이 진한 걸 선호하는데 이건 우유 맛이 강했다! 그래도 막 달지 않아서 잘 마심. 

 

맛있는 빵과 시원한 음료수와 선선한 바람은 행복 그 자체. 게다가 아메리카노가 리필돼서 여유롭게 오래도록 앉아있었다. 사진도 엄청 찍어댐ㅎㅎㅎㅎ

 

매일매일 에어컨 바람에 익숙한 생활을 하다가 조금은 땀이 날지라도, 이렇게 바깥에서 그늘 속에 있으니 훨씬 기분이 좋았다. 매화마름은 몇 번이라도 다시 방문해 잠시 들려서 쉬었다 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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