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희자연마당 _ 소풍 기분 내기 좋은 공원

 

21.06.05

 

연희자연마당만의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차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하면 된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연희자연마당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지하 길이 있다!

 

바로 요렇게! 쪽길같은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았다.

 

 

 자연마당으로 넘어가면 잘빠진 길이 나타난다. 사실 나도 길은 몰라서 그냥 끌리는 길로 무작정 걸어 다니기 시작!

 

 

길이 아주 잘 닦여있고 깔끔해서 걷기 굉장히 좋았다. 연못도 보이고 벤치, 정자도 여기저기 많았다.

 

그리고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돗자리를 펴놓고 쉬는 사람이 매우매우매우 많다는 것이었다. 인천인들의 가족 소풍 장소인 건지, 간의 테이블도 펴놓고 음식을 먹기도 하면서 휴대폰도 보고 놀고 있는 모습들을 보니 너무 좋아 보였다.

 

(아마 자리는 그늘 전쟁일 듯하다.ㅎㅎㅎㅎ 정말 괜찮은 그늘 밑 자리는 무조건 누군가가 차지하고 앉아있었음.) 

 

 

그리고 옆에 논뷰가 저 멀리 펼쳐져 있어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라는 느낌도 덜하면서 왠지 마음 편해졌다. 도시 한가운데면서, 예쁘게 조성된 공원인데 넓은 논을 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논뷰를 옆에 두고 이런 길을 넘어가면 약간 또 다른 공원 느낌으로 분위기가 바뀐다.

 

 

이쪽으로 넘어가면 화장실도 있고 조금 더 일반 공원, 동네 뒷산 공원 느낌 나는 곳이다. 그리고 토끼와 닭도 만나볼 수 있다. 생각보다 토끼가 많음!!

 

 

사실 다 걸어봤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 않고, 한바퀴 도는 것도 금방이다. 뭔가 운동이나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 보다, 소풍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만의 분위기가 또 있는 것 같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