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

김포아트빌리지 야간 방문 후기

by 여보게 2021. 7. 20.

낮에는 정말 걸을 엄두가 안나다 보니, 계속 밤에 갈만한 곳을 찾게 된다.

그래서 가게 된 곳에 김포아트빌리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이 근처 살아서 산책하러 나오는 거면 모르겠지만 굳이 야간에 보러 올 필요는 없다는 것!

오히려 낮에 오면 훨씬 볼거리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곳의 좋은 점은 주차장이 넓고 매우 잘되어 있다. 그리고 주차도 무료! 

주차장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이 풍경에서 오른쪽 길로 걸어갔다. 

 

이렇게 생긴 가로등이 있는 길로 걸어갔는데.. 또다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쪽이 아니다!ㅎㅎㅎㅎ

나는 야경 그런 거 볼 필요 없이 그냥 걸으러 산책만 하러 온 거야! 하면 아무 상관없겠지만, 밤에 예쁜 거 보러 온 거라면 아무튼 이쪽은 아님ㅎㅎㅎㅎㅎ 

 

대충 이런 길 걷고, 산책하고 걷게 되는데... 분명히 검색하면 나오는 그 풍경은 아님. 

물론 걷기에는 좋았다. 하지만 가도 가도 아닌 것 같아서 돌아감ㅎㅎ

 

그리고 선택했던 길 반대로, 김포아트센터를 바라보고 왼쪽 길, 주차장에서 왼쪽 길로 가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바로 요길!!

그러면...

 

한옥마을 등장! 딱 초입에 등장하는 이 구조물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다.

 

야간 사진은 역시 엉망진창이지만...ㅎㅎ 아무튼 이렇게 예쁘게 잘 닦여있는 길과 살짝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딱 초반 부분이 예쁜 조명이 다 있다. 여기서 사진은 다 찍어두는 것이 좋다!

 

 

마을 자체가 그렇게 넓지는 않고, 뒤쪽에 한옥들만 있는 곳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 훨씬 어둡다. 그리고 대부분 공방이며,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어서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밝은 때와서 노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바둑이며, 활쏘기 등등 게임을 해볼 수도 있고 주리 틀기, 곤장 맞기 등 기구가 있어서 사진 찍기도 딱 좋은데! 어두워서 이런 것들을 제대로 놀 수는 없다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이 이 근처 사는 주민으로, 걸으러 혹은 자전거 타러 왔다는 것을 옷차림새만 봐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근데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이런 예쁜 한옥마을이 사람들 일상생활하는 곳 바로 옆에 있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으면 정말 매일 걸으러 나와도 좋을 듯했다. 

 

살짝 위로 올라가서 찍은 전경!

 

근데 여기저기 산책로는 정말 잘되어 있었다. 길도 폭신하고, 조금은 색다른 풍경도 곁들여져있다 보니 조금 더 시간이 많았더라면 훨씬 많이 걸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결론은, 김포빌리지를 야간에 방문한다면 목적은 산책으로 하시길. 야경 보러 올 것까진 아닌 것 같다.

 

근데 정말 그 대신 꼭 낮에 다시 재방문해보고 싶다. 훨씬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 보이니, 조금 더위가 누그러질 때 다시 와봐야지!

댓글